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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수엘라인 100여 명, 지진 발생 후 행방불명

[한 줄 요약] 미국에서 막 추방되어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이들이 현지 지진으로 인해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2026년 06월 29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Earthquake Aftermath in Venezuela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추방 항공편이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호텔에 머물고 있던 100명 이상의 추방된 베네수엘라인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권 단체인 'ICE Flight Monitor'의 기록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에는 여성 19명과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총 146명의 베네수엘라인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라 기아이라(La Guaira) 지역의 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 아래 갇히거나 실종되었습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리스베트 포르티요(58) 씨는 호텔에서 탈출하며 목격한 참혹한 광경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지진 당시 건물이 흔들리며 옆에 있던 여성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았고, 자신 또한 잔해에 깔렸으나 다행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지만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 다른 생존자 제니 로드리게스(24) 씨 역시 잔해 속에 갇혔으나 동료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가족의 생사를 알 수 없어 애타게 찾고 있는 이들도 많습니다. 리리아나 로하스 씨는 파트너가 실종된 상태이며, 미국의 구금 센터 측으로부터는 단순히 추방되었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1,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막 도착한 이들이 겪은 이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미 이민세관집행국(ICE)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